Story/in Australia
Sydney 2008.08.08~13 par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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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27. 23:32
아마도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나보다.
며칠동안 Royal botanic garden에서 책만 읽었었다.
공원 곳곳에서 서양인들의 그런 모습은 찾기 쉬웠으나
동양인이 풀밭이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아마도 그 때에는 내가 동양인으로는 유일했을 듯.
책을 다 읽고는 지는 해가 보고 싶어 조금은 기다렸다.
참 오묘한 하늘이었다.
푸른 하늘과 붉은 하늘의 조화란...
이 사진으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지금도 이 사진을 보면 그 따스함이(날은 엄청 추웠다. ㅡㅡ;) 느껴지는 듯 하다.
사람이 많은 것을 제외한다면
Sydney는 참 좋은 곳이었다.
특히나 날씨가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Melbourne에서는 이렇게 맑은 날씨를 보기 힘들었다.
어색하기는 했지만, 날씨와 맑은 공기가 위로해 주었다.
Sydney.
그 곳에 또 하나의 추억을 두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