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te 5400 II'에 해당되는 글 4건

  1. Tour Eiffel 2 2008.03.21
  2. Kodak Professional Portra 160 VC 사용기 12 2007.03.20
  3. 자화상 5 2007.03.11
  4. Door 2007.01.19

Tour Eiffel

from Photo/Landscape 2008. 3. 2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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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Ilford FP4 Plus, KonicaMinolta Dimage Elite 5400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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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350D, Tokina 280


갑자기 프랑스에 가고 싶어진다.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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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유리상자 http://www.yuriedong.com
이름 : 성연규
사용 카메라 : Minolta X-300, X-700
사용 렌즈 : Rokkor 50mm F1.4
사용 스캐너 : Konica Minolta Elite 5400 II

이 사용기는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본 사용기에 나오는 사진은 모두 저작권과 초상권이 저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은 Kodak Online과 공동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무단으로 도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후로는 경어체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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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날아온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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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카메라 두대를 동시에 가지고 다니는 것은
흑백과 컬러 사진을 동시에 하고 싶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X-300에는 항상 흑백 필름이 들어있고
X-700에는 항상 포지티브 필름이 들어있다.
아직까지 "내 필름이다"라고 할 만한 필름을 찾고 있는 과정이라
이 필름, 저 필름 닥치는대로 쓰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나는 네가티브 필름을 잘 쓰지 않는다.
아니, 거의 쓰지 않았다.
그저 관용도 높은 필름 정도로만 알고 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되어 네가티브 필름 중에서도 고가에 해당하는 이 필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인물 특화형 필름이라 이름도 Portra.
어떻게 써 볼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인물 특화형 필름인데 무얼 생각하겠는가.

우선 모델을 섭외했다.
아는 후배의 친구로 처음 만난 사람이다.
(후배녀석, 사진에 전념하라고 남자친구 있는 친구를 소개해 줬다. ㅋㅋㅋ)
촬영하면서, 특히 모델의 피부가 이뻐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사뭇 궁금해 하기도 했었다.
촬영 당시 Canon EOS 5D (사용 렌즈 : 24-70 F2.8L) 를 빌려 함께 촬영하여 비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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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을 하고 보니...
몇몇의 스캔한 사진에 문제가 있다.
가로로 노란 줄이 생긴다.
예전에는 생기지 않던 현상인데,
아마도 드라이버나 프로그램의 충돌로 이런 스캔이 된 듯 하다.
얼마전 컴퓨터를 포맷하고 새로 설치하는 과정에서 틀어졌으리라.
(감안해서 보시라고 명시해 둡니다.)

같은 장면의 5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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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특유의 쨍함이 눈에 띈다.
Portra는 역시 약간 누런끼가 도는데(잘못된 스캔의 누런끼가 아닌.) 오히려 따뜻한 느낌을 안겨준다.
포토샵에서 컬러를 조정해 누런끼를 제거하니 매우 차갑게 변해 놀라기도 했다.

Portra의 사진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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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되지 않은 색깔이 아마도 이 필름의 목표로 보인다.
피부색이 소문대로 참 곱게나온다.
다른 네거티브의 붉거나 노란 느낌이 아닌 피부색 그대로가 나타난다.

위 사진을 찍을 때에,
필름 감도를 100으로 맞추어 놓고 찍었다.
감도를 160으로 맞추는 것을 잊어버렸다. ㅡㅡ;
그래도 그냥 현상했는데, 오버나 언더가 없다.
역시 네거티브 필름의 매력은 높은 관용도가 아닌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비슷한 장면의 5D 사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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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을 하나도 거치지 않아서 인지,
아무래도 차가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디지털의 쨍함과 차가운 느낌, 필름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
나의 선택은 왠지 모를 따뜻함을 찾고 있다.
나의 사진 스타일은 쨍한 사진과는 거리가 조금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사람마다 원하는 스타일이 있으니까...

Portra로 인물 사진만 찍은 것은 아니다.
잠시 스냅사진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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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화려하지는 않다.
포지티브 필름을 주로 쓰는 나는,
컬러 사진에서는 진한 발색을 좋아한다.
내가 느끼기에 스냅에서는 조금 부족한 듯 보인다.
아마도 풍경 사진에도 특별함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이번에 대부분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의 촬영이라는 것을 감안한다고 했을 때에도
색깔이 풍부하지 않다는 것은 내게는 매력이 떨어지는 부분이다.
그런데도, 어딘지 따뜻한 느낌은 묻어 나온다.
조금 더 써보면, 그 느낌을 살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물론 그러기에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

슬슬 사용기를 마쳐보자.

장점
1. 뛰어난 피부톤 표현
2. 따뜻한 느낌의 발색
3. 필름 감도에 대한 관용력

단점
1. 일부 슬라이드 필름보다 비싼 가격
2. 풍부하지 않은 색

사진 찍는 사람마다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
어떤 사람은 디지털 사진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필름 사진을 좋아한다.
어떤 사람은 컬러 사진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흑백 사진을 좋아한다.
똑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수많은 필름중에 아직까지 "내 필름이다"라는 말을 할 때까지
나는 필름을 더 많이 사용할 것이다.

적어도, 네거티브 필름을 사용해 누군가를 찍어준다면
별 망설임 없이 Portra를 선택하게 될 것 같다.

끝으로 추워서 벌벌 떨다가다도
카메라 들이대면 잘 웃어 주었던 모델 [정영희]양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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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from Series Photo/Self-portrait 2007. 3. 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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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700, Agfa CTprecisa 100, KonicaMinolta Elite 5400-II, 2006년 11월 어느 날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 눈에 어떻게 비춰지는 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란
이렇게 사진을 찍어 보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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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

from Series Photo/Doors 2007. 1. 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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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Konica Minolta Chrome Centuria 100


저 사진을 찍을 때가 기억난다.

굳게 닫힌 문...
옆에는 너무나도 선명한 주차금지 표지판...

열리지 않을테니, 아무것도 앞에 있지 말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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