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에 해당되는 글 3건

  1. 소녀 - 이문세 2008.07.10
  2. 추억 - 2007.05.20 8 2007.07.15
  3. 한국 민속촌 6 2007.01.21

소녀 - 이문세

from Story/Music 2008. 7. 10. 23:23

지금 호주에 있지만 그래도 가끔 [무릎팍 도사]는 본다. - Internet streaming 이라는 것이 이렇게 사용되는구나 했다.
지난주에는 이문세가 나왔었다.
내 중고등학교 킬러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였던 이문세.
그를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특히나 그가 직접 불러주는 노래에는 추억이 묻어 있었다.

- 내가 중학교때에 한번은 [별이 빛나는 밤에]에 엽서를 보낸 적이 있었다.
그런데, 문세형님이 그 엽서를 읽어 주었다.
아니, 읽어준 것은 아니고, 이런 사람이 엽서를 보냈더라 하고 내 이름을 말해주었다.
신청곡도 함께.
그 날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약 17년 전 그 시절이...

저작권 때문에 음원을 삭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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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 2007.05.20

from Story/Journey 2007. 7. 15. 23:54
참 오랫만에 대학교를 찾았다.
졸업하고는 처음이던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도 가보지 못했었던 곳..

그 맑은 날...
아마도 전날에 술을 많이도 먹었었다.
뭐가 그리 속이 상했던지...
그리고는 어디로 떠날까 하다가 학교로 가게 되었다.
우연히 -전날 술먹고 차에서 잤었던 것 같다.- 내 옆에는 카메라가 있었고,
내 추억을 담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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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판을 보니,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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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나는 스파이크가 한번도 없었다. 스파이크 없는 포수라... 지금 생각해 보니 무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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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쪼그리고 앉아서 얼마나 소리를 질렀던가. 다시 크게 소리 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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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사용했었던 내 사물함. 하필이면 제일 아래 사물함을 사용하다니... 수업이 있을 때마다 땀 뻘뻘 흘리며 달려오던 내가 보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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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서의 내 전용 벤치. 교실에 없으면 운동장 아니면 이 벤치에 누워 책을 읽고 있었다. 도서관에서는 나를 찾을 수 없었다.


내 아름답던 시절...
그나마 조금이라도 순수했던 시절...
되돌리고 싶은가??
아니다...
순수했던 만큼 상처는 더 깊었다.

그래도..
추억이라는 것은 좋은 것이다.
좋으니 추억이라 불리는 것이다.

종종 학교를 찾아야 하겠다.
마음이 불안정 할 때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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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속촌

from Story/Journey 2007. 1. 21. 21:30
참 오랫만에 민속촌에 갔다.
순전히 사진 찍기 위해서...

그런데...
아무런 생각없이 갔더니만...
정작 마음에 드는 사진은 거의 없네.

처음으로 슬라이드 쇼를 넣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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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 순대국밥이 그렇게 맛있는지 몰랐다.
동동주도 맛있고.. ^^

혼자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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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좋은 사람이다.
나와는 사진 스타일이 틀려서,
나는 이리저리 둘러보며 다니는데, 이 사람은 이리저리 둘러보는 나를 찍고 있다.
함께 해 주어서 고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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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을 나가기 전.
한약방 마을에 들러 이 친구는 쌍화탕(?), 나는 산수유 차를 마셨다.
그 곳에서 우리에게 차를 주시던 아주머니...
이 친구가 가지고 있던 작업용 MP-300으로 즉석 인화하여 드리니 참 좋아하신다.

오랫만에 찾은 민속촌...
추억도 가득한 곳이라, 처음에는 가지 않으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우리 나라에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을 듯 해서...
이겨 내리라 마음먹고 갔다.
뭐, 그래도 기억은 하나도 안지워지더라...
아니..
생생하게 살아 나더라...
아마도 그 때의 사진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인가보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그게 좋지 않다...
언제고 같은 상황이나 같은 장소에서는 예전 기억이 하나도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
그 때의 카메라도 같은 카메라라 그런가...

그래도 말이지...
오랫만에 바람쐬러 나갔다 오니 좋았다.
역시 나는 어디 쳐박혀 있으면 안되는가 보다..

이 곳에 올라온 인물 사진은 저작권은 제게 있고 초상권은 각각 그 분들께 있습니다.
이 곳에 올린 사진은 무보정 리사이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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