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필름 카메라로는 사진 생활이 힘들어진 시대인 듯 하다. 그래서... 아주 오래된 DSLR을 하나 영입하게 되었다.
기존에 쓰던 Canon 350D가 나오기 전에 발매 되었던, Minolta의 마지막 카메라. 사실 350D를 사던 당시, 나에게 가장 많은 고민을 안겨 주었던 카메라가 바로 이 카메라다. 당시에는 350D보다 약 30~40만원이 비쌌었다. 그래서 포기하게 되었던 카메라. 그런데, 지금 내 손에 들려져 있다. 참 아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중고 가격이 350D와 비슷하다니.. 하지만, 7D는 중급기로, 보급기인 350D와 비교 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2006년, 직장 동료(박과장님)가 카메라를 하나 산다길래, 여유가 되면 7D의 선택이 가장 좋다는 내 말을 믿고 구입하여 지금까지 사용하다가 나에게 헐값으로 넘기게 된 것이다. 총 촬영 컷수가 3500이 넘지 않았고, 내가 알기로 출사는 10번 미만의 그야말로 신동품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번들 KM 18-70 F3.5-5.6 도 포함하고 추가 비품 베터리에, 메모리 2G, UV 필터, 유선 릴리스까지... 그러고도, 현 시세보다 약 10만원 싸게... 도둑놈이라는 소리 들어도 싸다.. ㅋㅋㅋ
이제 다시 사진 생활의 시작이다. 그것도 내가 원하던 카메라로 하게 되어서 왠지 기분이 좋다.
256MB CF카드 사용 - 스탠다드(3,008 x 2,000 : 약 138매 / 2,256 x 1,496 : 약 235매 / 1,504 x 1,000 : 약 463매) / 파인(3,008 x 2,000 : 약 81매 / 2,256 x 1,496 : 약 141매 / 1,504 x 1,000 : 약 292매) / 엑스트라 파인(3,008 x 2,000 : 약 41매 / 2,256 x 1,496 :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