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from Story/Monologue 2007. 1. 2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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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350D, 60mm Macro


밤 길을 혼자 걷다보면...
저 수 많은 자동차와 저 수많은 집에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일일이 찾아가서
"어떤 생각하며 사세요?"
라고 물을 수도 없는 것이고...
이런 궁금증이 생기면...
참...
그렇다...
답도 없는 것으로 가지고 궁금해 하다니...
한참 후에야 포기하고 만다.
그래도 궁금하긴 한데...
그런데, 도대체 왜 그런 것을 알고 싶은 것이까?
다른 사람들도 궁금해 하긴 할까?
나는 왜...
결국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온 머릿속을 휘젓고 다니다가...
어느 순간에는 하얗게 변한다.
A4.
(뭐 요즘은 도면 그리느라 가끔은 A2나 A0까지 떠오르긴 하지...)

그리고는...
내가 왜 걷고 있는거지??
아...
집에 가던 길이었지...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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