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to you'에 해당되는 글 45건

  1. 하루 방문객 500 돌파 6 2008.01.30
  2. 영정 사진 - 서울 강남구의 한 동사무소 2008.01.06
  3. re-start 4 2007.12.16
  4. 무기한 폐쇄... 3 2007.10.24
  5. 방치된 블로그... 11 2007.09.17

하루 방문객 500 돌파

from Letter to you 2008. 1. 30. 19:16

오늘 하루 방문객이 500을 돌파했다.
사상 초유의 사태.
그러나 단 한개의 댓글과 방명록이 없었다.
모두 거짓 정보인가.
유령인가...

누가 왔다 갔을까...
한참을 궁금해 한다.

,
2007년 12월 29일.
2007년을 보내면서 좋은 일 하나 하자고
내가 속해 있는 유리상자 에서
[독거 노인 영정 사진 촬영] 봉사 활동을 했었다.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posting하는 Loading... ㅡㅡ;)

처음 시작하기 전에는 왠지 짠한 마음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지역이 지역이다 보니,
동사무소가 왠만한 구청보다 더 좋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행색 또한 초라하신 분은 없었다.
오히려 내가 초라해 보일 정도였으니...

명품 정장을 하신 할아버지.
명품 가방을 턱하니 들고 계신 할머니.
자기 자식이 어느 신문사의 부장이라는 할머니.

이분들이 과연 독거 노인분들 맞는가 하는 의문이 더 많이 들었다.

물론 모든 분들이 그런 것 만은 아니었지만,
대부분이 그랬다.

촬영하는 데에 있어서도,
이미 유명 스튜디오에서 찍으신 분이 있으셨고,
몇몇 분은 그래도 웃으며 찍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다시 찍자고 하시는 유쾌한 분도 계셨다.

단 한분의 할머니께서만 촬영하면서 눈물을 보이셨다.

어쩌면, 우리가 시작하려던 취지와 맞지 않으신 분들을 찍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처음이었던 이 봉사활동이 쉽게 결정된 것은 아니다.
우선 동사무소나 구청에 무턱대고 우리가 영정 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하겠다 하면
들어줄 곳은 거의 없다.
인맥이 없이는 힘든 봉사 활동이다.
그나마 이번 봉사 활동은 우리 유리상자 내에
이 동사무소 해병대 전우회의 한 분을 알고 계셔서 그렇게 연계가 된 것이다.

모든 촬영이 끝나고 나가면서 내가 이렇게 풍족한 동네 말고
다른 곳에서 다시 봉사하고 싶다고 하자,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단다.]
라는 대답만 들었을 뿐.

캐주얼 복장으로 고급 레스토랑에 갔다온 느낌으로 봉사활동을 마쳤다.
그래도,
나를 보고 손주 같다고 하시며,
손을 꼭 잡아 주시는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외할머니도 찍어드려야 하는데...
조만간 대구나 내려가야겠다.

p.s. 디카가 없어 사진이 전혀 없다.
,

re-start

from Letter to you 2007. 12. 16. 21:36
다시 시작한다.
이 의미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 아니다.
마음의 여유를 만들고 싶다는 의미다.

그래..
다시 해보자..
,

무기한 폐쇄...

from Letter to you 2007. 10. 24. 00:47
그동안 제 블로그에 발길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부로 제 블로그는 무기한 폐쇄에 들어갑니다.
그에 앞서,
제 사진 홈페이지는 더 이상 호스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역시 무기한 폐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메인, 호스팅 모두 기한이 끝났습니다.
아직까지는 홈페이지가 열려 있지만,
아마도 호스팅 업체에서 서비스로 계속 열어 두는 듯 합니다.
조만간 자동적으로 폐쇄될 것 입니다.
백업도 하지 않으니, 기억 속에서 사라지겠죠.
언젠가...
한 5년이 지나면 다시 www.tearsbox.net이라는 도메인을 살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www.theloading.com은 아직까지 도메인 기한이 몇년 남았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살아 있기는 할 것입니다.
다만,
제가 언제 돌아올런지는 저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방문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이 후의 댓글은 제가 답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방치된 블로그...

from Letter to you 2007. 9. 17. 02:29
이 곳은 방치된 블로그가 아닙니다.
다만...
아직 제 마음에 여유가 없다고나 할까...
지난 글을 쓰고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싱가폴 출장도 있었고,
친구의 결혼도 있었고,
내 아까운 카메라를 팔기도 하고,
핸드폰도 바꾸고,
Nintendo DSL을 사고...

무언가 글을 쓰기에는 너무나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너무나 짧은 시간에 이루어져 버렸네요.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한가 봅니다.
위에 있었던 일들은 꼭 정리해서 남겨둘 겁니다.

모두 내 머릿속에서 사라지기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