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이 내 하나밖에 없는 동생 Alan의 생일이었다.
매년 동생 생일 돌아올 때 마다, 무언가 해주었는데,
이번에는 디카가 가지고 싶다고 한다.
아...
정작 나는 사진 찍으러 다니면서 동생에게는 카메라가 하나도 없었구나.
좋은 카메라는 필요없단다.
- 그만한 카메라 사줄 능력이 안되는 걸 알아서 겠지...
똑딱이 하나면 만족한다는데,
그래도 기왕 사는 거라면, 가장 좋은 똑딱이를 사주고 싶었다.
그래서 낙점된 카메라가 바로..
Fuji에서 나오는 Finepix F30.
예전에 F11을 잠깐 사용해 보았는데, 내 350D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카메라였다.
쉽게 말하면,
대충 찍으면 잘 나오고, 제대로 찍으면 정말 잘 나오는 카메라.
(한 때, 350D 팔고 F11로 가려는 생각도 있었다. ㅡㅡ;)
받고 나서 좋아하는 동생을 보니,
내가 더 좋다.
비록...
3개월 무이자로 긁어서 한동안 야근을 해야하겠지만...
그정도야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