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in Australia'에 해당되는 글 10건

  1. RMIT 2008.04.08
  2. 도착 part 4 2008.04.08
  3. 도착 part 3 2 2008.04.08
  4. 도착 part 2 2008.04.07
  5. 도착 part 1 4 2008.04.07

RMIT

from Story/in Australia 2008. 4. 8. 18:30

지금은 Melbourne city에 있는 RMIT라는 대학 도서관이다.
같이 사는 동생이 이 학교 학생이라
그 ID를 사용중이다.
하여간...
인터넷 하기 정말 어려운 나라다..
아래는 그 동생 사진...

01

내 친동생이 1980년 생인데, 이 동생은 1988년 생이다.
나랑 한참 차이난다.
그래도 가끔 재미있게 해주는 동생.
아직 익숙하지 않는 이 곳 생활에 엄청난 도움을 주는 동생이다.
I like you, Jick, as you know.

참..
RMIT 대학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 하시길.
http://www.rmit.edu.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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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part 4

from Story/in Australia 2008. 4. 8. 14:36

이제는 정리를 해야 할 듯 하다.
그 날 이후로는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뭐 지금은 어학원을 다니고 있으면서...
평범하게..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어머니 평생 소원이라는데 못 갈것도 없다.
뭐 그다지 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니고는 있다.

멜번에서 멜번 공기를 마신지 2주...
참 많은 일이 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일이 있겠지만...
조금은 외롭긴 하다.
2008/04/07 - [Story/in Melbourne] - 도착 part 1
2008/04/07 - [Story/in Melbourne] - 도착 part 2
2008/04/08 - [Story/in Melbourne] - 도착 par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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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part 3

from Story/in Australia 2008. 4. 8. 14:00

멜번에 들어와서 1주일 까지를 도착으로 하고 싶다.
그 때까지는 계속 막막함이 계속 되었으니까.

3월 28일.
도저히 그 곳에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방을 옮겼는데도 쉽게 잘 수가 없었다.
겨우겨우 잠들었다 싶었는데, backpacker는 오전 10시 부터 check-out 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나 check-out을 하는데.......
젠장.
어제 posting 했듯이, 나는 분명히 can으로 들었는데, 그넘은 can't로 했는가 보다.
refund가 전혀 안된다는 것이다.
더 그 곳에서 자고 싶지도 않은데...
따지고 싶었지만, 솔직히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반 밖에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 싸움에서 이길 확률은 거의 없다는 판단하에, 그냥 나왔다. ㅡㅡ;
(card key에 대한 refund는 받았다.)
정말 찝찝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거의 $60 넘게 손해 본 셈이라서...
하여간...
그러고는 share 하기로 한 집으로 갔다.
대충 짐을 정리하고, 샤워를 하고 (또 땀을 흘렸다.. 아주 많이..)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 아까 backpacker에서 있던 일은 잊은 채 - 카메라를 들고 밖을 나왔다.
backpacker에서는 워낙 도난 사고가 많아서
사람들 있는 곳에서는 노트북도 카메라도 꺼내질 못했다.
멜번으로 와서는 처음 사진을 찍으러 나간 것이다.
사진은 다른 category에 올리기로 하고...
그렇게 사진을 즐겁게 찍고는 들어와서 배고픈 것을 참으며 잠이 들었다.

3월 29일.
내가 들어간 집은 그렇게 깨끗하진 않았다.
나는 당당히... 대청소를 시작했다.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내가 부스럭 거리자 모두 일어나서는 눈치를 살피더니
그제서야 청소를 하더라.
음...
근 3개월 정도는 거의 청소 없이 살아간 것이 눈에 보였다.
그 작은 집을 청소하는데 3시간은 걸린 것 같았다.
그리고는 밀린 빨래(terror 당한 것도 포함)를 하고는
앞으로 먹거리를 준비하러 Safe way라는 마트에 갔다.
같이 사는 사람중에 한명이 동행을 해 주었고, 설명도 해주었다.
처음 받아보는 가이랄까...
어색하다.
하여간...
그 날부터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벌써 지겹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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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part 2

from Story/in Australia 2008. 4. 7. 14:49

단 이틀이었는데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건 단지 서곡에 불과하다.
앞으로 펼쳐지는 좀더 spectacle한 일들은 훨씬 더 많이 남아 있다.

3월 26일.
아마도 제일 평온했던 날이었던 것 같다.
같은 방을 쓰던 한국인 동생 둘이 생겼다.
뭐,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할 일이 있었기 때문에 같이 다니지는 않았다.
(지금도 같이 다니지는 않는다.)
일단 아침에 visa label을 받으러 Immigration centre에 갔다.
스티커 한장 받는데 2시간 반이나 걸렸다. 젠장.
말은 한 세마디 한 것 같다. (기억 안남. ㅡㅡ;)
그리고는 ANZ라는 은행으로 가서 new account를 만들었다.
두가지를 한꺼번에 만들었다. cheque, saving.
말 참 많이 하더라.
반은 알아듣고, 반은 못 알아들었다.
그런 나보고 영어 잘한다더라.
기준이 없는가 보네...
하여간 그 날은 이 두가지를 하고는 금새 잠 들었나보다.

3월 27일.
전날도 집을 계속해서 찾아 보았다.
그런데...
나는 몰랐다.
3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가 입학 시즌인지를...
집이...
정말 씨가 말랐다.
나야 집을 rent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때는 share가 거의 없다시피 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집...
위치도 city안이고 가격도 저렴했다.
(당연히 2인 1실이고, 금액은 $115/week, 1 week bond)
당장에 달려갔고, 저녁에 연락준단다.
같이 지내던 한국 동생들에게 기쁨의 라면(?)을 먹었고,
맥주도 같이 나눠 먹었다.
뭐 그때까지는 좋았다.
그날 밤...
같은 방에 새로온 어느 미친 놈이,
어디서 술을 떡이 되도록 먹고 들어와서는
얌전하게 자도 뭐라 할 판에
2층 침대 위에 누워서 throw up하기 시작했다.
내 생전에 그런 냄새는 맡아본 적이 없다.
새벽 2시에 그 소리와 냄새에 깨어났다.
거기다...
그 넘은 내 옆이었다.
내 짐...
역시나...
terror.
같이 있던 여자아이들이 security를 불렀다.
나는 연신
He is like a terrorist.
를 외쳤고, 방을 바꾸기에까지 이르렀다.

continue...
(아마도 내일 posting이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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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part 1

from Story/in Australia 2008. 4. 7. 13:58
아..
이 호주는 인터넷이 이렇게 발달하지 못했단 말인가...

오늘이라도 정리하지 않으면 모두 잊어 버릴 것 같아 무리해서 글을 쓴다.
오늘로 호주로 날아온 지도 2주가 되었다.
정말, 너무나 많은 일이 생겨서 힘들 틈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3월 24일.
일정이 갑자기 바뀌었다.
비행기가 8시간 delay되어 버렸다.
나는 중간에 호치민에서 경유하게 되어 있었는데, 그 시간 마저 뛰어 넘는 시간.
그래서 Veitnam Airline에서는 대한항공 직항으로 바꾸어 주었다.
출발 시간은 19:20 KE817편.
그동안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잠시 낮잠을 즐겼다.
그리고는 ticketing을 하고는 세관을 통과 하였다.
그런데...
내가 가지고 있던 cutter가 문제 되어 다시 짐을 부치는 곳으로 가야만 했다.
이 때부터 정신 없기 시작한다.
다시 세관을 빠져 나오니 남은 시간은 20분.
보통은 출발 시간 15분 전에 탑승 완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
면세품??
근처도 못 갔다.
아니, 담배 한 보루는 샀다.
그리고는 땀 뻘뻘 흘리며 달려 갔다.
짐도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나중에, Melbourne에 거의 도착해서야 그 전에 사 두었던 선글라스가 생각났다.
면세점 있는 곳에서 찾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도 선글라스는 없이 살고 있다.)

3월 25일.
오전 9:15 (호주시간) 도착.
공항 밖으로 나오는데...
정말 앞이 깜깜했다.
아는 사람 하나 없고, 어딘지도 모르고...
마치 무인도에 혼자만 뚝 떨어져 나간 듯 한....
아마 멍하니 담배만 3개정도 피운 것 같다.
아무래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자,
그 때서야 오늘 어디서 자야 하는가가 중요 사안으로 떠올랐다.
공항에 준비된 무료 전화로 아무 backpacker 에 전화 했다.
그 중, 제일 곳으로 정하고는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물었다.
그 사람이, 그저 빨간 Skybus를 타면 된다고 했다.
(정확히는, 그것 밖에 못 들었다. ㅡㅡ;)
역시 무작정 잡아 탔다. (금액은 $16 - 정확하게는 기억 나지 않는다. backpacker에서 $12 refund 해 주었다.)
그 버스는 나를 Spancer Street station에 내려 놓았다.
젠장 여기는 아무것도 없잖아.
눈앞에는 수많은 tram이 다니고, 한가한 도시가 펼져졌다.
(아래 그림은 Melbourne의 train map이다. Melbourne의 교통 체계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설명하기로 한다.)
그 한가한 도시가 나에게는 또 다른 막막함을 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략 지도만 보고, 내 특기인 걸어서 그 곳을 찾아 갔다.
아마도 여기서 흘린 땀이 그 다음 날부터 지금까지 흘린 땀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backpacker's house ; Discovery hotel.
receiption에서 부터 말을 못알아 듣기 시작한다. 젠장. 난 외국인이란 말이야!!!
하여간, 일주일에 $154 를 선불로 지불하고, (나는 분명히 can으로 들었는데, 그 양반은 can't이라 발음한 모양이다. 아무때나 가도 refund 해준다고 들었다.. ㅡㅡ;)
바로 방으로 올라가서 샤워부터 했다.
아까도 말했듯이 땀이 너무 많이 났기 때문에....
그리고는 잠깐 돌아다니다 Cellphone을 사게 된다.
Optus라는 회사의 Optus free 요금제로 Nokia pre-paid phone.
(사진은 나중에 올리기로 한다.)
그렇게 하루는 저물어 갔다.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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