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Monologue'에 해당되는 글 56건

  1. 무기력 6 2007.05.28
  2. Shower 6 2007.04.14
  3. 필름(Kodak Portra 160VC) 사용기 시상 2 2007.03.28
  4. 며칠동안... 6 2007.03.22
  5. 결혼식 축가 4 2007.03.10

무기력

from Story/Monologue 2007. 5. 28. 00:57
사람이 가끔은 무기력해 질 때가 있다.
나에게는 어제가 그랬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무기력함이란...
밥도 먹지 않았고, 그저 누워서 TV만 바라보고 있을 뿐...
몸은 아무렇지 않은데,
내 정신이 무기력해져 있었다.
전화도 인터넷도 사진도...
무기력해져버린 나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
그리고는 오늘에야 정신을 차리고 이것저것 해보려 했지만,
그 무기력이라는 놈은 오늘도 나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이제서야 조금 괜찮아 진 듯 하다.
이렇게 글도 쓰고...

내일은 새로운 한주의 시작..
활기차게...

... 살 수 있을까...
,

Shower

from Story/Monologue 2007. 4. 14. 15:58

머리를 감는다.
따뜻한 물이 내 머리를 흐르며
한올 한올 머리카락을 적신다.
이내 샴푸를 손에 풀어 머리카락에 뭍혀준다.
보이지는 않지만, 제법 거품이 부풀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따뜻한 물로 그 거품들을 닦아 낸다.
닦아낼 거품을 왜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스친다.
하긴..
소화될 밥을 왜 먹을까 하는 것과 같은 질문이다.
그러고는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따뜻한 물로 몸을 적신다.

아...
따뜻하다.
물이란 참 신기한 거구나.
직접 닿지도 않았는데, 몸 속의 근육들이 이완을 한다.
비누로, 다시 닦아내야 할 거품을 만들고는 이내 씻어 낸다.

아...
따뜻하다.
오늘은 이 따뜻한 물이 계속 내 몸을 감싸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바닥에 앉는다.
그러고는...
한참이나 물을 머리에서 부터 흘러 내리도록 내버려둔다.

물이란 참 신기한 거구나.

아마도 오늘은,
따뜻함이 그리운가 보다.

,
뭐 제대로 준비도 못했고,
정성들이지도 않았으니, 1등은 고사하고
뽑아 줄런지도 의문이었다.

마감일도 하루 넘겼었다.. ㅋㅋㅋ

그런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흑백 필름 5롤 준단다..

이번 사용기를 쓰면서 느낀 점은...
다시는....
마감있는 사용기는 쓰지 않겠다는 것...
,

며칠동안...

from Story/Monologue 2007. 3. 22. 22:54
참 바쁘기도 했고,
아래 사용기 쓰느라 신경을 많이 써서...
한 2~3년은 늙은 것 같다..
,

결혼식 축가

from Story/Monologue 2007. 3. 10. 10:38
친구가 24일에 결혼한단다.
축가를 불러달란다.
젠장...
이젠 돈받고 불러줘야 하는거 아닌가??

빨리 MR이나 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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