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렇게 슬퍼서 우는가
'Story/Monologue'에 해당되는 글 56건
- Loading...에게 묻다. 2009.03.04
- 별이 할머니 부고 2009.02.17
- 후유증 2009.02.11
- 전입 신고와 사망 신고 2009.01.29
- Loading...이 사는 법 2 2009.01.27
예전에 별이네 할머니께서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는 소릴 들은 적 있다.
몇개월 전인 듯 한데...
어제 별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강남 성모 병원에 안치 되셨다고...
조금은 초췌해진 별이.
떠난 사람 뒤에는 항상 남는 사람이 있는거다.
내가 건내준 힘내란 말이 과연 얼마나 힘이 되어줄지.
애써 웃어보려 했지만,
나 하나의 웃음으로는 극복하지 못하는 무거운 분위기.
이내 침묵하게 되었다.
돌아오는 길...
운전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눈에 눈물이 고인다.
건강이 좋지 않으신 외할머니 생각이 난다.
조만간 내려가야겠다.
몇년동안 사진 찍어드리겠다고 다짐만 했었는데...
조만간 내려가야겠다.
돌아가신 분께 조심히 가시라고 인사하고는
나는 잘 살겠노라고 육개장을 먹었다.
그게, 남아 있는 자들의 소명이라 생각하며...
아버지께 다녀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지금은 아버지께서도 건강하게 한국으로 들어오셨고
모든 것은 평상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내 몸이 이상하다.
사람이 놀라면 한동안 아무렇지 않다가
나중에 아파진다지.
목뒤에서 부터 척추를 타고 허리 끝까지 결린다.
며칠동안이나 계속되고 있다.
월요일 부터 그랬으니 조금 심각하다는 생각도 든다.
마치 교통사고를 당한 것 처럼.
이 또한 견디겠지.
언제나 그랬듯이..
지금은 아버지께서도 건강하게 한국으로 들어오셨고
모든 것은 평상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내 몸이 이상하다.
사람이 놀라면 한동안 아무렇지 않다가
나중에 아파진다지.
목뒤에서 부터 척추를 타고 허리 끝까지 결린다.
며칠동안이나 계속되고 있다.
월요일 부터 그랬으니 조금 심각하다는 생각도 든다.
마치 교통사고를 당한 것 처럼.
이 또한 견디겠지.
언제나 그랬듯이..
난 얼마전에 이사를 했다.
뭐.. 그 자세한 내막이야 어떻든..
오늘 전입 신고를 위해 동사무소에 갔다.
내 옆에는 누군가가 사망 신고를 하고 있었다.
난 살기 위해 전입 신고를 하고
누군가는 떠난 사람을 위해 사망 신고를 하고 있었다.
[무슨 일 때문에 전입하셨어요?]
[무슨 일 때문에 사망하셨어요?]
두명의 동사무소 직원이 동시에 묻는다.
삶과 죽음이 공존했던 그 시간...
그 시간 사이에 내가 서 있었다.
전입 신고자와 사망 신고자의 표정이 똑같았다.
뭐.. 그 자세한 내막이야 어떻든..
오늘 전입 신고를 위해 동사무소에 갔다.
내 옆에는 누군가가 사망 신고를 하고 있었다.
난 살기 위해 전입 신고를 하고
누군가는 떠난 사람을 위해 사망 신고를 하고 있었다.
[무슨 일 때문에 전입하셨어요?]
[무슨 일 때문에 사망하셨어요?]
두명의 동사무소 직원이 동시에 묻는다.
삶과 죽음이 공존했던 그 시간...
그 시간 사이에 내가 서 있었다.
전입 신고자와 사망 신고자의 표정이 똑같았다.
이렇게 마구 먹어대기
미래따위는 접어두고
이렇게 마구 먹어대기
내 아픔도, 네 아픔도.. 모두다...
조금은 엽기적인 사진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카테고리가 [Monologue]인데도 보는 당신도 참...
카테고리가 [Monologue]인데도 보는 당신도 참...